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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YCHO-PASS

개인적으로 PSYCHO-PASS는 공각기동대의 뒤를 잇는


시기적으로는 뒤를 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TRPG를 자주하였던 본인의 입장에서는

배경이 파라노이아와 굉장히 유사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파라노이아 처럼 시민 행복은 의무입니다. 당신은 행복합니까?

라는 질문에 대답하는게 늦으면 행복약이라는 미친약이 투여되는 세계도 아니고

반란분자가 있고, 돌연변이가 있고, 비밀결사가 있고,

클리어런스색의 등급에 따라서 쓰레기 취급을 받지도, 즉결처분당하지도,

먹는 음식이 화학약품을 치덕치덕한 음식이라서 먹고, 내장이 녹아내리지도 않는

말그대로 시비레라는 시스템에 의해서 개인의 적성과 성격등을 포함해서

가장 행복한 세상에서 살도록해주는 완벽한 프로그램이 확립된 세계입니다.

그렇지만 보고있으면 점점. 

"역시 완벽한 시스템따위는 존재하지 않아. 

세상을 움직이는 것은 프로그램이 아닌 살아있는 인간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작중의 주인공인 츠네모리 아카네 감시관의 말을 빌리자면

법이 사람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법을 지키는 것.

그리고 그것이 실현된다면 시비레라는 것도 감시관이나 집행관이라는 것도

사람의 범죄지수를 파악해서 사람을 죽이는 총인 도미네이터도 필요없게되는 것이 아닐까.

제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고, 타인을 이해하기 위해서 상처받고, 고통받고, 고뇌하고,

걸어나가는 한 걸음 한 걸음이 얼마나 소중한지 편리함을 위해서 우리는 퇴화해나가는 것이 아닌지.

문을 열고 자신의 발로 걸어나가야되는 것이 아닌지.

이렇게 발전한 세계에서 모니터 앞에 앉아서 키보드를 두드리고 있는 제가 해도 될 말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는 좀더 타인과 교류를 좀더 타인과의 관계를 좀더 타인을 이해하려고하는 배려를 해야합니다.

연출에서 스토리 배경 음악 성우들의 연기 마지막 결말까지.

저는 가히 제가 지금까지 겪어왔던 SF중에서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안드로이드는 전자양의 꿈을 꾸는가'와 '매트릭스 원작'과 '아이작 아시모프의 작품들'

'로봇의 3대 원칙'....... 이 모든 내용이 종합되었을 때 인간은 과연 어떻게 될까.

어떻게 죽어갈 것인지.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무척이나 무척이나 궁금해졌습니다.

과학이 발전함에 따라 저는 앞으로도 더 터무니없을 정도의 시간을 지금의 저의 인식체계가 인식하지 못하는

단계까지 살아갈 겁니다. 심지어는 죽지않는 세대가 올지도 모르겠지요.

그래도 잊고싶지 않은 것은 '나는 인간이다.'라는 것입니다.

천재와 사이코패스가 종이한장 차이이듯이 인간과 괴물... 아니.

인간과 기계역시 종이 한장 차이가 아닐련지요.

P.S 아직 명작을 보지않은 분들을 위해서 작중내용은 최대한 배제하고 저의 감상말을 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츠네모리 아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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