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에 86개의 글이 있습니다.

  1. 2015.12.22성운을 먹는 자 1권 - 김재한 [리뷰](3)
  2. 2015.12.18암흑소녀 - 아키요시 리카코 [리뷰]
  3. 2015.11.30클락워크 플래닛 1권 - 카미야 유, 히마나 츠바키 [리뷰]
  4. 2015.10.15花物語 [꽃 이야기] - 西尾維新 [리뷰]
  5. 2015.10.03干物妹!うまるちゃん 1巻 - 건어물 여동생! 우마루짱 1권 [리뷰]
  6. 2015.09.25묵시록 앨리스 1권 - 카가미 타카야 [리뷰]
  7. 2015.09.25막달라에서 잠들라 2권 - 하세쿠라 이스나 [리뷰]
  8. 2015.09.25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 김영하 [리뷰]
  9. 2015.09.25게임이론의 사고법 - 가와니시 사토시 [리뷰]
  10. 2015.09.25유녀전기 - 카를로 젠 [리뷰]

성운을 먹는 자 1권 - 김재한 [리뷰]

 





 

기본 정보
 

지은이 : 김재한

 

반양장본 | 302쪽 | 187*130mm

  • ISBN-13: 9791104902888


 

출간일 : 2015.06.29

 




 

  목차 

 책 소개 


제1장 별의 선택을 받은 자
제2장 사람의 선택을 받은 자
제3장 기심법
제4장 별의 수호자
제5장 약선
제6장 성운의 기재


 

  



50년에 한번 성운의 기재라 불리는, 하늘에서 떨어진 별의 힘을 받은 절세의 기재들이 세상에 나타난다. 이들의 재능이 너무나도 뛰어나기에 언제나 세상이 그들에 의해 요동치고는 한다. 좋은 의미로든, 나쁜 의미로든. 

성운의 기재가 태어나는 시기, 그들을 원하는 집단에 의해 핍박받은 객점의 심부름꾼 소년 형운은 기인 귀혁을 만나 제자가 된다. 성운의 기재와 같은 날에 태어났음에도 아무런 재능도 갖지 못한 형운에게 그는 성운의 기재를 능가할 한 가지 방법을 이야기하는데, 그 방법이란 바로…… 

“돈이다.” 

“…네?” 

눈이 휘둥그레진 형운에게, 사부는 자신만만하게 웃으며 말했다. 

“인간이 쌓아올린 것들은 돈으로 가치가 매겨지고 거래되기 마련이지. 우리는 돈으로 하늘의 재능을 능가할 것이다.”

  

  


  



안녕하세요실버링크입니다이번에 리뷰 할 책은 제가 한국 판타지에서 Top5에 꼽는 '김재한작가님의 신작인 '성운을 먹는 자'입니다. '사이킥 위저드', '워 메이지', '폭염의 용제', 그리고 '용마검전내는 작품마다 제 취향에 딱 맞아서 신간이 나오는 날에는 대여점 앞을 서성이곤 했지요그러나 이제는 E-book으로 출시되었기 때문에 귀찮게 기다릴 필요도 없이 바로 결제해서 봤습니다그럼 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


'형운'은 자신이 태어난 도시인 '호장성'에서 한 번도 벗어나 본 적이 없고평생 희망을 가지지도 못한 채 객잔 잡일꾼으로 살아갈 운명을 가지고 있었습니다그에게 특이한 점이 있다면 바로 '성운의 기재'라는 별이 떨어지는 날에 태어난 천재들과 한날한시에 태어났다는 것많은 사람들이 형운에게 찾아와서 질문하고때리고패고문장을 외워보라고 하고마지막에는 실망하고 떠나갔습니다. "왜 자신이 이런 취급을 받아야 하는 것인가"라고 한탄하는 그에게 '귀혁'이라는 기인이 나타나서 진실을 알려줍니다그 사람들은 네가 성운의 기재인지 아니면 성운의 잔재라도 받은 별 부스러기인지 확인하러 왔고내가 재능이 없다는 것을 알자마자 내팽개쳤다는 것을요현실에 망연자실하고 분해하는 그에게 귀혁은 단 한마디만을 합니다. "내 제자 하지 않을 테냐?". "성운의 기재도 아니고그렇다고 별 부스러기도 아니지." "성운의 기재 따위 아무것도 아니다너희가 길가의 돌멩이처럼 취급한 이 아이가 이렇게 대단한 놈이게 자랑하고 싶구나." 아아... 작가님... 왜 초반부터 제 눈물샘을 자극하십니까...


그렇게 '영성'이자 별의 수호자의 '수호자'인 귀혁의 제자가 된 형운은 진짜 '성운의 기재'인 '천유성'을 만나고 [납치된 것을 귀혁이 도와줍니다여기서 천유성이 자신을 제자로 삼지 않냐고 물어보는데귀혁은 "내가 왜?"로 일축.] 그에게 라이벌 의식을 불태웁니다. "언젠가는 성운의 기재도 뛰어 넘어보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지요이후에는 별의 수호자의 총단이 있는 '진해성'으로 무대가 전환됩니다.


별의 수호자 총단에서의 형운의 생활은 말 그대로 수련수련그리고 수련인데요일단 먹는 음식부터가 '약선'입니다이 '약선'이라는 것은 약으로 만든 음식이라고 할 수 있는데온갖 약초와 보약을 집어넣고다양하게 요리한 것입니다심지어 사부님이 손수 만든 요리그 맛은 "씁니다." 신 맛단 맛매운 맛짠 맛그리고 마지막에 밑바닥에는 언제나 쓴 맛이 존재합니다스승님 曰 "좋은 약은 입에 쓰다." 다음에는 감각으로 감지하는 것과 머리로 이해하는 것의 간격을 없애는 '감극도'라는 것을 연마하는데이것을 연마하기 위해서 날아오는 모래주머니에 맞아서 기절하고 일어나고를 반복하기도 하고사부가 기환술로 만든 사람으로 변하는 목각인형과의 대무를 하기도 합니다.


귀혁의 호위를 맡고 있는 부대의 대장인 은신술의 대가 '석준'이 너무 수련만 하는 형운을 차마 눈 뜨고 보지 못하여 귀혁에게 부탁하여 생긴 최초의 휴일에는 '마곡정'이라는 '풍성'의 제자에게 얻어맞고 나가떨어지기도 합니다여기에서는 히로인 느낌이 나는 여자애 '서하령'이 등장하지만 "약한 사람이 자기 때문에 다치는 것은 싫다"는 말을 듣고 형운은 약한 자신에게 화를 내기도 합니다이렇게 초반에는 세계관 설명과 형운의 수련그리고 귀혁이 평범한 사람인 형운을 위해서 얼마나 돈을 쏟아 붓는 지를 보여주면서 1권은 마무리가 됩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김재한 작가님의 장점이라고 꼽는 부분은 바로 '독특한 세계관'입니다성운을 먹는 자는 기본적으로 무협소설에 토대를 두고 있습니다그렇지만 평범한 무협소설과 다른 점은 '기환술'과 '기심법'이 있다는 것. '기환술'은 흔히 판타지 소설에서 말하는 '마법'과 같습니다영적인 세계와 현세를 연결하여서 이능을 발휘하는 것으로 귀혁만 해도 목각인형을 사람으로 변신시켜서 조종하거나 축지법으로 하늘에 떠 있는 총단과 지하에 있는 연무장을 연결하여서 텔레포트를 하기도 하지요. [이것은 기환술사가 만든 것이지 엄밀히 말하자면 귀혁이 쓰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내공심법이 발전하여서 새로운 가상의 심장을 만든다는 '기심법'으로 평범한 무협소설과는 궤를 달리하였습니다기술면에서만 차이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무려 무협에서는 가뭄에 콩 나듯이 등장하는 영물이 판타지 소설의 몬스터처럼 등장합니다. '돌거인'은 바위로 의태했다가 말을 하면서 사람들을 덮치고, '청안설표'는 사람으로 변해서 사람과 연을 맺고그 자식이 청안설표의 특성을 이어받아서 혈족 계승으로 얼음을 다루거나 눈동자색이 다르기도 하고말하면 끝이 없을 정도로 독특한 세계관을 창조했습니다.


50년 주기로 세상에 태어나 역사에 이름을 남긴다는 '성운의 기재', 성운의 기재에게 부여되고 남은 재능의 편린을 받은 '별 부스러기', 그리고 재능도 환경도 가지지 못했지만 정말 멋진 스승을 가진 '형운'. 하늘이 부여한 재능이라는 것을 사람이 쌓아올린''으로 뛰어넘으려고 하는 세상에 대한 하극상을 벌이는 이 스승과 제자의 유쾌한 성장기한동안 정말로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작품을 써주신 작가님에게 그저 감사의 인사를 올릴 뿐입니다.


P.S 사실 리뷰 쓰고 싶지 않았어요얼른 다음 편이 읽고 싶어서 막 근질근질 거리는 것을 참고 수정도 안 하고 타다다닥 하고 쳤습니다많은 분들이 '성운을 먹는 자'를 읽어주셨으면 그 이상 기쁠 일이 없습니다.


"사부님은 어떤 금은보화도 돌처럼 보실 수 있는 분이죠."

"하지만 반대로 길바닥의 돌이라도 금은보화보다 더 귀하게 여기실 수 있는 분이기도 하고요."

"그러니 사부님이 가치 있다고 말씀해주신 제게는 그 정도 가치가 있다고 믿습니다."


"형운아."

"네가 말한 나에 대한 평가 중 하나는 정정하고 싶구나."

"나는 길바닥의 돌이라도 금은보화보다 귀하게 여길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

"길 바닥의 돌이라도 금은보화보다 더 귀하게 여길 수 있는 사람이고 싶다. 그렇게 할 것이다."

"나만이 인정하는 가치가 아니라 모두가 인정하는 가치를 갖게 만들 것이다."


크으... 사부님 절 가져요.


  1. 비밀댓글입니다

  2. 잘보고가요~

  3. 좋은소식 잘 읽었습니다.~^^

암흑소녀 - 아키요시 리카코 [리뷰]

 





 

기본 정보
 

지은이 : 秋吉理香子 [아키요시 리카코]

그   림 : 치런

옮긴이 : 정은주

 

반양장본 | 272쪽 | 189*130mm

  • ISBN : 9791131937006


 

출간일 : 2015.11.24

 




 

  목차 

 책 소개 

1. 개회 인사 및 암흑전골 규칙 설명 
회장 스미카와 사유리

2. 낭독소설 「있을 곳」 
1학년 A반 니타니 미레이

3. 낭독소설 「마카로나주」 
2학년 B반 코미나미 아카네

4. 낭독소설 「봄의 발칸」
유학생 디아나 데체바

5. 낭독소설 「라미아의 연회」
3학년 B반 코가 소노코

6. 낭독소설 「천공신의 거세」
2학년 C반 타카오카 시요

7. 낭독소설 「죽은 자의 속삭임」
회장 스미카와 사유리

8. 폐회 인사 
회장 스미카와 사유리

 


 

  



“여자들의 우정이란 언제나 아슬아슬하죠. 목숨을 건 서바이벌이에요. 그렇죠, 여러분?”

「오늘의 테마는, “이츠미의 죽음” 이에요.」
세이보 여자고등학교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학생 ‘이츠미’가 죽었다. 그리고 오늘 밤 여기에 모인, 그녀를 죽였다고 의심받고 있는 같은 문학 동아리의 ‘용의자’들. 그녀들은 한 명씩, 이츠미의 죽음에 관한 진상을 추리해 소설로 써서 발표하기로 한다. 결국, 낭독회는 ‘고발’의 장소가 되고, 순진한 얼굴을 한 용의자들의 ‘감추어졌던 모습’이 드러나는데――. 

모두의 예상이 빗나간 암흑의 결말. 
은방울꽃을 손에 쥔 그녀의 죽음은 자살인가, 타살인가?

  

  


  



안녕하세요. 실버링크입니다. 이번에 리뷰할 도서는 카페 이벤트로 받은 '암흑소녀'입니다. 미스터리를 즐기는 저로서는 굉장히 기대되는 작품이었고, 또 굉장히 즐거운 작품이었습니다. 끈적끈적한 악의로 점철된 기분 나쁜 이야기여서 가슴이 두근두근 거렸습니다. 그럼 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


이 소설은 소설 속에 또 다른 소설을 집필하여서 낭독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사회를 맡은 '현 회장' '스미카와 사유리'가 '전 회장'인 '시라이시 이츠미'를 추모하면서 개최한 '암흑 전골 낭독회'에 '문학 동아리'의 각각의 맴버들이 작성해 온 소설의 낭독을 들으면서 무엇이 들어가 있는지 모르는 암흑 전골을 먹으면서 즐기는 것입니다.


여기서 아마... 미스터리를 즐기시는 분은 어떤 결말인지 대충 아실 겁니다. 재료라던가 재료라던가 범인이라던가... 후후후... 그렇지만 6개의 낭독소설을 전부 읽고 나면 여러분은 등장인물들의 서로에 대한 끈적끈적하고 기분 나쁜 악의에 흠뻑 취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자들의 우정이란게 정말로 이런 목숨을 건 서바이벌 같이 아슬아슬한 줄타기라면... 후우... 소름이 돋네요.


완벽한 소녀였던 '시라이시 이츠미'. '성모[聖母] - 세이보「せいぼ」' 여학원에서 가장 빛나는 그녀는 어느날 갑자기 문학 동아리 살롱의 2층 테라스에서 추락해서 사망해버립니다. 그녀의 죽음이 자살이었는지 타살이었는지... 그것은 과연... 그리고 만약 타살이라면 범인은 대체 누구인지... 각가의 낭독 소설은 그것을 밝히는 고발소설이기도 했습니다.


이게 얼마나 웃기고 꼴사나운 희극인지 아마 읽어보신 분들은 모두 공감하실 겁니다. 죄인이 죄인을 탓하고, 고발하고, 누명을 씌우는 추잡하고도, 필사적인 희극. 어떻게든 사진은 현재 자신의 지위와 명예를 지켜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서 스스로가 살아남기 위해서 남을 비난하는 그 꼴은 정말... 간만에 읽으면서 실소를 했습니다.


각각의 소설에서 '니타니 미레이'는 '코가 소노코'를. '코미나미 아카네'는 '니타니 미레이'를, '디아나 데체바'는 '타카오카 시요'를, '코가 소노코'는 '디아나 데체바'를, '타카오카 시요'는 '코미나미 아카네'를... 그리고 마지막으로 '전 회장'인 '시라이시 이츠미'에게서 이미 망자가 된 그녀에게서 온 '낭독소설'을 '스미카와 사유리'가 낭독하면서 모든 소설의 거짓을 밝히는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모든 사건의 중심을 꿰뚫는... 어째서 피해자는 1명인데 범인은 5명인가. 어째서 각각의 증언이 모두 다른 것인가. 어째서 각각의 범인이 서로 교차되듯이 서로 다른 회원을 범인으로 지목하는가... 그것이... 마지막 낭독소설에서 밝혀집니다. 작품의 무대에서부터 등장인물이 하는 증언 하나하나가 모두 복선이 되어서 그런 결말을 만들어낼 줄이야...


그리고... 암흑 전골... 시계가 들어가 있거나~ 먹을 수는 없지만 청결한 무언가가 들어가 있거나~

굉장히 특이한 이름의 요리가 들어가 있거나~ 후후후... 암흑 전골이라는 것은 뭔가 공포심을 자극하지 않나요...?

자신의 감각을 믿을 수 없는 상태에서 무엇인지도 모른 음식을 먹는다... 그리고 그 재료는? 

자자. 맛있게 드셔주세요. 식어서 맛이 없어지기 전에... 어서 어서 꿀꺽 꿀꺽...


클락워크 플래닛 1권 - 카미야 유, 히마나 츠바키 [리뷰]

 


 



 

기본 정보
 

지은이 : 榎宮 祐 [카미야 유]

 暇奈 椿 [히마나 츠바키]

그   림 : 茨乃 [시노]

옮긴이 : 문기업

 

반양장본 | 360쪽 | 180*120mm

  • ISBN : 9791125600589


 

출간일 : 2015.04.07

 




 

  목차 

 책 소개 

프롤로그 -:- 리 컨스트럭트
제1장 00:30 코인시던스
제2장 03:18 컴플리케이션 
제3장 11:45 컨플릭트 
제4장 19:30 콘키스타도르
에필로그 00:00 리 스타트 


 


 

  



카미야 유×히마나 츠바키×시노
멸망한 세계를 톱니바퀴로 살려낸 ‘클락워크 플래닛’!!
최고의 시계기사, 전직 군인, 
열등 고교생, 그리고 수수께끼의 자동인형이 펼치는
환상적인 오버홀 판타지 등장!!

―갑작스럽지만 세계는 이미 멸망했다.
죽은 지구의 모든 것이 시계 장치로 재현·재구축된 세계― ‘클락워크 플래닛’. 열등 고교생 미우라 나오토의 집에 어느 날 갑자기 검은 상자가 추락한다. 그 안에는― 오토마타 소녀가 들어 있었다. “겨우 그 정도 고장 하나 때문에 200년간 기능이 정지될 줄이야. 인류의 지능은 아직도 벼룩 수준을 뛰어넘지 못한 걸까요―?”

붕괴와 연명의 반복. 재구축된 세계와 변하지 않은 인류. 이상과 현실이 비명을 내지를 때, 두 가지 만남으로 운명의 톱니바퀴가 돌아간다! 카미야 유×히마나 츠바키×시노가 함께 만들어낸 오버홀 판타지!

  

  


  



'미우라 나오토'는 기계를 사랑하는 소년입니다. 나이 때의 소년이 바라지 마지않는 여자 아이에게도 스포츠에도 하다못해 성적이나 성공에도 관심을 가지지 않고, 그저 한결같이 기계만을 사랑하는 소년입니다. 실린더와 스프링이 춤추는 것을 바라보면서 흥분하는 변태입니다. 그러한 성격 때문에 학교에서 따돌림을 당해도, 주변의 이웃에게서 백안시당해도 당연하다고 이해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성벽을 관철하는 뚝심 있는 변태입니다.


이미 타계한 삼류 시계기사 였던 부모님이 남긴 도구로 싸구려 부품을 조립하는 것을 즐기는 그가 거주하는 아파트에 갑자기 컨테이너가 추락 했고, 그 컨테이너에서 튀어나온 것은 너무나도 아름다운 자동인형 소녀였습니다. 특유의 청각으로 셀 수도 없을 정도의 부품 중에서 고장 난 부분을 찾아내서 조잡한 솜씨로나마 수리한 소녀가 일어나서 한 말은 터무니없는 독설. 이렇게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작중의 배경은 이미 죽어버린 지구입니다. 별 자체의 에너지가 사라져서 죽어버린 행성. 바람이 불지도, 생물이 자라지도, 파도가 치는 것도 이미 불가능한 초신성처럼 폭발 하지는 않았어도 자체적인 에너지가 이미 소실되어서 말라비틀어진 별. 그런 별을 살려내겠다고 호언장담한 인물이 있었습니다. 바로 시계기사인 'Y'. 그는 이 별의 모든 것을 톱니바퀴로 바꿔서 움직일 수 있는 설계도를 작성했다고 말했고, 실제로 지구 전체를 톱니바퀴로 뒤덮어서 중력도, 바람도, 그리고 별 자체의 모든 시스템을 톱니바퀴로 만들어내는데 성공합니다. 대충 읽어보셔도 얼마나 천재인지. 얼마나 제정신이 아닌 광인인지 감흥이 오시는지요. 그러나 그것이 실제로 상식으로 통하는 세계가 이 작품의 배경입니다.


등장인물들이 거주하는 도쿄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국경 없는 기사단'이라는 시계기사들의 집단이 파견되는데, 여기서 제2의 히로인이 등장합니다. '마리 벨 브레게' 세계의 5대 기업 중의 하나인 '브레게 사'의 사장 영애이면서 최연소 제1급 시계기사인 그녀는 나오토와는 정반대의 개념의 천재이지요. 어린 아이이면서도 사람을 구하기 위해서 목숨을 걸고 도쿄를 수리하는 모습을 보면 뭔가 가슴이 뜨거워지는 것이 있었습니다. 마리의 보디가드인 '헬터'에게도 뭔가 복잡한 과거가 있는 것 같지만 그건 차차 소개해줄 것이라고 믿습니다.


여주인공인 '류즈'에 대한 설명은 왜 없는 거냐! 리뷰를 대충 쓰냐! 라고 말씀 하실 지도 모르지만... 저는 솔직히 여주인공에게는 별 매력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미친 듯한 주인공의 스펙에 감동했을 뿐입니다. 몇 경이 없는 톱니바퀴가 움직이는 소리를 하나하나 구분해서 일그러짐이 있는 음을 파악하고, 정확하게 무슨 문제가 있는지 파악하는 미친 청각. [정확히는 청각이 아니라 제6감이라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나오토의 그 지시에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정상이 아닌 재능의 소유자인 마리. 중력 이상으로 가라앉아버릴 것이 확정된 도시를 불가능을 뛰어넘어서 고치는 모습을 보면 열혈 배틀물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뭐... 마지막에 독설필터가 벗겨진 솔직한 모습은 귀엽더군요.


1권에서 엄청난 일을 해낸 네 사람이 테러리스트로서 어떻게 '시계장치의 별 [클락워크 플래닛]'을 구할 것인지 'Y'는 대체 누구 길래 죽어버린 별에 톱니바퀴를 밖아 넣어서 움직인다는 발상과 그 발상을 실제로 이뤄낸 것인지. 또 다른 Y시리즈의 자매인 '앙클'은 대체 어디로 간 것인지. '군'과 '기사단' 사이의 알력다툼은 어떻게 되는 것인지. 2권이 너무나도 기대되는 작품이었습니다. 문과인 제 입장에서는 위의 기술이 실제로 실현되기 위해서는 얼마나 엄청난 과학기술이 필요한지는 모르지만요...


P.S 작가님이 '트레이싱' 관련으로 아직도 제대로 된 입장을 표명하지 않은 점이 솔직히 유감이고 비난 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하지만... 일단 이 작품은 트레이싱과 관련되지 않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리뷰를 써 보았습니다.

작중 소개의 현대적인 이라는 말은 거짓말입니다! 저게 어딜 봐서 현대인데요! 완전 근미래 SF 빰치는데!


花物語 [꽃 이야기] - 西尾維新 [리뷰]

 

 




 

기본 정보
 

지은이 : 西尾維新 [니시오 이신]

그   림 : VOFAN [VOFAN]

옮긴이 : 현정수

 

반양장본 | 346쪽 | 188*128mm (B6)

  • ISBN-13: 9788968312298


 

출간일 : 2013.05.27

 




 

  목차 

 책 소개 

제변(變)화 스루가 데빌


 


 

  



“약이 될 수 없다면 독이 되어라. 그렇지 않으면 너는 그냥 물이다.”

아라라기 코요미의 졸업 후 고등학교 3학년으로 진급한 칸바루 스루가.
나오에츠 고등학교에 홀로 남겨진 그녀의 귀에 들어온 것은 
소원을 반드시 이루어 준다는 ‘악마 님’의 소문이었다….

《이야기》는 조금씩 깊이 가라앉아 간다.

  

  


  

 



안녕하세요. 실버링크입니다. 이번에 리뷰할 작품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작가 중 한 분인 '니시오 이신'의 '이야기 시리즈'인 '꽃 이야기[하나모노가타리]'입니다. 사실은 애니메이션이 제작되었다는 말을 듣고, 부랴부랴 감상한 이후 도서관으로 달려가서 대출하고, 몇 시간에 걸쳐서 완독하고 쓰는 리뷰입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참고로 가장 좋아하는 작가는 '니시오 이신', '이루마 히토마', '아야사토 케이시', '노자키 마도'입니다.」

이야기는 칸바루 스루가의 독백, 그리고 꿈 속에서의 '어머니'와의 대담으로 시작합니다. 딸에게 약이 되거나 독이 되어라. 아니면 넌 그냥 물일 뿐이야. 라고 태연하게 이상한 말을 하던 어머니를 스루가는 이해하지 못하지요. '아라라기'와 '센조가하라'가 없는 고등학교로 향한다고 하지만... 솔직히 당연한 일이지요. 이미 졸업했는데... / 자기도 두 사람이 죽은 것처럼 이야기 했다는 자각은 있는지 두 사람이 죽은 것이 아니라고 작중에 밝히기는 합니다.

그리고 네타가 되는 아주 큰 네타가 되는 어떤 분이 'T...TS'를 하고 등장하시는데요. 이건 책을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아무튼 '그 인물'에게서 고민을 해결해 준다는 '악마님'의 소문을 듣게 되는 스루가는 "혹시 자신이 그 '악마님'이 아닌가"라고 생각하며 동일하게 고등학생이 된 '카렌'에게 악마님을 만날 수 있는 방법을 듣게 되고, 실제로 악마님을 만나게 됩니다. 그러나 그 정체는... 중학교 시절 농구 코트에서 몇번이고 몇번이고 승부를 겨뤘던 '누마치 로우카'라는 소녀였습니다.

중학교 시절에 다리를 다쳐서 선수 생활을 은퇴하고, 지금은 고등학교에 진학하지 않은 채 프리터 활동을 하면서 전국을 여행하고 있다는 그녀에게 악마님이라고 칭하면서 고민상담을 받는 이유를 듣고, 그녀에 대해 이해도 납득도 하지 못한 채 헤어진 다음 날. 스루가는 자신의 왼팔. 즉, '원숭이 손'에 의해서 소원을 들어주는 대가로 먹혀버린 왼팔이 원래대로 돌아와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 이후는 정말로 네타 덩어리가 되기 때문에 더 이상 밝히는 것은 무리지만... 이 작품에서 작가님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어떠한 고민이라도, 어떠한 상황이라도 그것은 받아들이는 사람 나름.'이란 것이 아닐까요? 실제로 선수 생활이 끝나고, 타인의 불행을 수집한다는 명목으로 고민 상담을 받아준 누마치 로우카는 어떤 사람에게 있어서는 구원이었고, 그 목적이 단순히 자신의 취미와 실익을 겸한 악취미임에도 불구하고 어떤 사람도 불행해지지 않았고, 오히려 긍정적인 방향으로 세상에 영향을 미쳤지만. 꼭 그것이 옳다고 말할 수 없는 눈쌀이 찌푸려지는 행위였다는 것에는 틀린 것이 없듯이. 완벽한 선도 없고, 완벽한 악도 없다는. 그런 세상사 모든 일에는 양면성이 있다는 것을 작가님은 말하고자 하지 않았을까요?

'하나모노가타리'는 출판 순서로는 후반부의 첫 권이지만. [아마 맞을겁니다.] 작중 시점으로는 모든 것이 끝난 오와리모노가타리 이후입니다. 즉, 모든 등장인물의 결말을 볼 수 있는 것이지요. 대학생이 된 아라라기라던가. 그 분이라던가 어떤 사람이라던가. 무엇보다 고등학교 3학년이 된 '칸바루 스루가' 머리를 기르고, 수험생으로서 행동하려고 하는 스루가를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즐거운 책이었습니다. 고민하고, 타인의 말에 주의를 기울이고, 또 그 결과 고민은 더욱더 커져가고, 마지막에 더는 어찌할 수 없다고 생각해서 한밤중에 거리를 질주하는 그녀에게 던져준 아라라기의 무책임하다고도 할 수 있는 멋대로 해도 상관없다는 그 말은 어떤 의미로는 가장 진실에 근접해있다고 생각합니다. "네가 곤란하다는 이유만으로도 네가 움직일 이유는 충분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네가 곤란하면 나도 센조가하라도 곤란하다." 이 한 문장에도 스루가를 걱정하고 힘이 되어주겠다는 아라라기의 의도가 떠올라서 무심도 웃음을 지었습니다. 자전거를 타지 않고, 자동차를 타고, 머리카락을 치렁치렁하게 길렀어도, 역시 아라라기는 아라라기입니다.

변하는 사람이 있다면. 변하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변한다는 것이 꼭 좋은 것이 아니 듯. 변하지 않았다는 것이 꼭 좋은 일만도 아닙니다. 세상은 언제나 돌아갑니다. 체감하지 못할 뿐이지 엄청난 속도로 돌아가는 이 세계에서 변하지 않았다는 것은 자랑할 만한 일이 될 수도, 혹은 부끄러워할 일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그러한 모든 일은 우리의 청춘의 한 장이 되어서 언젠가는 웃으면서 곱씹어 볼 수 있을 것이 분명하리라는 것입니다. 고민하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고민할 시간이 있으면 움직여라! 하고 후회하는 것이 안 하고 후회하는 것 보다 낫다! 과연 정답은 무엇일까요? 정답 따위는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습니다. 자기가 생각하는 것이 자신의 길이라고 믿고, 단 한번 뿐인 아니, 앞으로의 삶 전부가 청춘인 것처럼 살아간다면 후회 같은 것은 우리의 발 끝에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P.S 그런데 말이지요. 아라라기는 역시 하렘왕입니다. 아니 유명인이라고 해야할까요.
왜 그렇게 유명한데... 졸업했는데도, 아라라기라는 화제가 나오자마자. 수 배는 될 법한 소문이 잔뜩 튀어나옵니다.
중학교 시절에 대체 어떤 전설을 세운거냐...

P.S 저도 고기를 잔뜩 사주는 완전히 남남이지만 친절한 친척 아저씨 같은 사람을 만나고 싶습니다.
고기, 고기, 고기를 먹어라!


干物妹!うまるちゃん 1巻 - 건어물 여동생! 우마루짱 1권 [리뷰]

 

 



 

기본 정보

지은이 : サンカクヘッド[삼각헤드]

 

반양장본 | 182쪽 | 130*180mm

  • ISBN-13: 978-4088797069


출간일 : 2014.11.21

 




 

  목차 

 책 소개 

1 우마루와 오빠
2 우마루와 학교
3 우마루와 휴일
4 우마루와 먹부림
5 우마루와 외출
6 우마루와 펫
7 우마루와 스키야키
8 우마루와 친구
9 우마루와 가위바위보 대회
10 우마루와 골든위크
11 우마루와 싸움
12 우마루와 외식
14 오빠의 하루
15 우마루와 수리
16 우마루와 공부
17 우마루와 쇼핑
18 우마루와 키리에 1
어린날의 우마루 짱
단편 우마루 짱


 


 

  



妹の“うまる"は、容姿端麗! 文武両道! 誰もが羨む完璧JK。しかし、この美妹には、秘密があった!! 一度、玄関をくぐれば… あっちにゴロゴロ。こっちにゴロゴロ。“食う・寝る・遊ぶ"の干物妹ライフ!? 内弁慶の外美人! “うまる"の生態を追った


ニュータイプ兄妹コミック第1巻ッ!!!


여동생 ‘우마루’는 용모 단정! 문무 겸비! 누구나 부러워하는 완벽한 엄친딸♡ 하지만 이 아름다운 여동생에게는 비밀이 있었으니!! 일단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면 이쪽으로 뒹굴뒹굴♪ 저쪽으로 빈둥빈둥♬ ‘먹고 자는 노는’ 건어물 여동생이 된다?! 집에서는 천방지축, 밖에서는 팔방미인! ‘우마루’의 생태를 추적한다!


뉴타입 남매 코믹스 제 1권!!!

  

  


  



세간에 화제가 되고 있는 만화책이 무료로 뿌려지고 있기에 바로 구매해버린. 건어물 여동생 통칭 : 干物妹[ひもうと]를 읽게 되었습니다. 읽고 있었는데... 배, 배가... 위가... 이런 여동생이 있었...으면 하는 마음은 하나도 들지 않습니다! 타이헤이! 고생한다! 아무튼 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

도마 우마루[土間 うまる]는 밖에서는 용모 단정, 문무 겸비, 누구나 부러워하는 학교의 아이돌! 같은 위치를 선점하고 있습니다만...
그것 완벽한 거짓말! 집에만 들어오면 반짝반짝하게 빛나는 외견용 페이스를 벗어던지고 넨도로이드 같은 외모의 우마룽으로 변하여 집 안에서 니트짓을 하고 있는 것이 바로 여주인공입니다.

완벽한 자기관리와 그에 대한 보상으로 집에만 들어오면 땅 바닥을 굴러다니고 넷 게임 폐인 생활을 한다? 음음, 뭐 괜찮아요. 실제로 교사와 주변 사람들의 우마루에 대한 평가는 최고조니까요. 문제는 그녀를 돌봐주는 오빠에게 있습니다. 도마 타이헤이[土間 タイヘイ] 머리에 삐친 흔적이 남아있는 극히 평범한 회사원으로 1LDK에서 우마루를 기르... 돌봐주고 있습니다.

이놈의 여동생이라는 녀석이 밖에서는 정말로 완벽한데 집에만 들어오면 상 니트에 상 히키코모리라서 대책이 안 섭니다. 그냥... 보시면 아마 아실거예요. 평범한 니트가 하는 일은 다 하고 있으면서 성적 우수에 미목수려에 문무 겸비라니 치트도 정도가 있습니다! 정발도 되었으니 직접 사서 읽어보시면 "아, 이 리뷰어가 왜 갑자기 하소연을 하나..."가 이해가 되실겁니다. 짧게 결론을 내자면 타이헤이는 초인입니다!

14화인 오빠의 하루를 보신다면 정말... 정말... 눈물이 앞을 가리는... 회사원이 힘들게 일하고 들어왔더니 집안 꼴은... 나무늘보가 되어서 뒹굴거리는 여동생은 덤... 하아... 진심 울뻔 했습니다. 뭐야 이거... 너무 불쌍해...

도마 가문에 대한 비화도 있을 것 같고, 무엇보다 우마루의 친구인 '에비나 나나[海老名菜々]'라는 애가 엄청나게 귀엽습니다. 아니 그 ㄹㄹㄱㅇ는 대체 어떻게 해야하는겁니까. 제, 제발 상반신에 터치하게 해줘! / 이미 잡혀간 글입니다.

마지막에 뒹굴뒹굴 거리면서 나무늘보처럼 살던 우마루의 생활이 세간에 노출될 뻔한 사건이 있었는데요. 그건 2권으로...
사실 저는 애니는 아예 안 보고 네타에 대해서도 모르기 때문에 굉장히 흥미진진합니다. 그런 넨도로이드 같은 모습을 다른 사람에게 보였는데 어떻게 이 난관을 헤쳐나갈 것인가! 기대됩니다.

이러쿵저러쿵 까는 내용이 많았지만 괜찮았습니다. 사서 보겠냐고 묻는다면 당연히 지르겠습니다. 수준으로 즐겁게 읽었습니다.
문제는 언어의 장벽이었는데 후리가나가 없어서 평소에 읽던 실력으로 읽었기에 시험 보는 느낌이었다는게... / 놀려고 폈는데 독해 시험.

어후, 이 비버를 어떻게 굴려야 말을 들을까...

P.S 애니화가 독보적으로 되었다고 하는데, 코믹스에서 美味‼라고 나와있던 부분은 거의 원작 초월이더군요.
애니메이션을 보신 분들은 코믹스도 부디 한 번 읽어주십시요. 
[어느정도 일어에 자신이 있으신 분은 지금 아마존 재팬에서 1권 한정으로 무표 배포중이니 기회가 되신다면...]


묵시록 앨리스 1권 - 카가미 타카야 [리뷰]





 

기본 정보

지은이 : 카가미 타카야

그    림 : 카토 유키(아크 시스템웍스)

옮긴이 : 송덕영

 

반양장본 | 272쪽 | 188*128mm (B6)

ISBN(13) : 9791131904947

 

출간일 : 2015.02.01





  목차

 책 소개

세상을 멸망시키는 소녀의 병
1장 성격 꼬인 전학생
2장 소녀를 죽이기 위한 수업
3장 미궁 다이브
4장 최후의 사 분간의 이야기에 대해서
에필로그――애초에 세상을 구한다는 것은?
후기






 



――자, 여러분, 소녀를 죽이고 세상을 구합시다!
세상은 망가져버렸다. 소녀만이 걸리는 최악의 병 '미궁병' 때문에. 
그러므로 학생들은 수업을 듣는다. 소녀를 죽이기 위한 수업을. 마법을 외우고, 미궁의 맵을 파악하고, 팀을 결성하고, 소녀의 약점을 배우고……. 시간제한은 여섯 시간. 그때까지 소녀를 죽이지 못하면 세상은 파멸한다――라는 것인데.
“세상 따윈 전혀 관심 없으니까 좀 봐주시죠. 솔직히 말해서 숨 막힐 것 같거든요.” 이런 식으로 내뱉는 사상 최악의 주인공과 함께 질주하는 마법과 청춘. 미궁 돌파형 학원 판타지, 지금 개막!

도시 일대를 거대한 미궁으로 바꿔버리는 소녀만이 걸리는 병, 미궁병.
이에 맞서는 소녀살해과 학생들이 믿을거라고는 각자 6개만이 장비할 수 있는 마법과 자기 자신의 능력 뿐.
종말의 세라프의 카가미 타카야가 보내드리는 게임감각의 미궁 돌파형 학원 판타지, 스타트!!

 

 


 


안녕하십니까 실버링크입니다. 이번에 리뷰할 책은 카페의 '루인'님이 제공해주신 책입니다. 

이 자리를 빌어서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이 작품은 절망적인 스토리텔링으로 유명한 '카가미 타카야' 작가님의 작품입니다. 대표작으로는 '언젠가 천마의 토끼', '전설의 용자의 전설', '대 전설의 용사의 전설', '종말의 세라프'가 있습니다. 이외에도 더 있을 것 같지만 제가 본 작품은 이정도입니다. 카페에 자세하게 분석해주신분이 계신데, 모든 작품의 공통점은 여주인공을 구하는 남주인공. 사실은 여주인공이 흑막같은 존재라는 점이죠.


'묵시록 앨리스'에서도 이 점은 동일하게 답습하고 있습니다. 주인공인 아리스 신노스케는 어릴적에 여동생을 소녀만이 걸리는 '미궁병'에 걸려서 잃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미궁병에 대항하여서 전투병력을 양성하는 학교인 '공립 키치조지 고등학교'에 입학했습니다. 입학 당시에 그가 한 말은 "돈, 명예, 권력. 다른 건 관심 없습니다.", "세상 같은 건 전혀 관심 없으니까 좀 봐주시죠? 솔직히 말해서숨이 막힐 것 같거든요."입니다. 딱 봐도 상당히 뒤틀린 성격의 주인공이지요. 그러나 저는 이런 자기보신형에 이기적인 주인공을 굉장히 좋아하기 때문에 이점은 마이너스라기보다는 플러스 요인으로 다가왔습니다.


작중에서 상당히 특이한 설정을 볼 수 있는데, 바로 '마법'을 '음악'으로 제어한다는 점입니다. 한쪽 귀에 낄 수 있는 헤드폰에 6개의 '마법음악'이라는 것을 저장하여서 필요할 때 듣는 것으로 마법을 사용할 수 있지요. 왼쪽 귀에 끼면 좌뇌 자극, 오른쪽 귀에 끼면 우뇌 자극이라고 합니다. 게임 판타지 소설에서 흔히 나오는 '바드'를 연상했습니다만 순수한 버프가 아니라 다양한 용도로 사용이 가능한 점에서 훨씬 응용도가 폭 넓다고 생각했습니다. 


소녀를 죽이기 위한 6시간의 제한 시간중에서 5시간이 수업시간이고 나머지 1시간이 만반의 준비를 갖춘채 미궁에 돌입하는 시간이라는 것도 흥미로웠습니다. 소녀를 죽이기 위해서 수업을 한다고 한 것은 정말이었군요. 심지어 소재목도 1교시, 2교시 같은 식으로 나누어져있어서 우와 이 세계는 진짜 제대로 맛이 가 있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읽는 내내 생각했지만 주인공 이녀석 진짜 제 취향입니다. '제 취향'이라는 것은 '구재할 도리가 없는 녀석', '돈과 명예와 권련이 전부',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자기자신'이라는 아집으로 똘똘 뭉친 존재입니다. 친구가 되어주길 바란다면 600만엔을 내라니... 그러면서도 이 녀석을 미워할 수 없는 것은 언제나 헤실헤실 거리면서 웃는단 말이지요. 가장 냉정한 사람은 언제나 웃고 있는 사람입니다. 거짓 미소를 지을 수 있다는 시점에서 여유가 있다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맨 처음의 이미지와는 다르게 등장인물이 모두 이면(異面)이 있었습니다. '아리스 신노스케', '키류 키리', '미즈이로 군조', '히시로 시로' 모두 나름대로 표면적인 성격에 반하는 본모습을 감추고 있었지요. 2권부터는 본모습도 많이 나올 것 같아서 기대가 됩니다.


마지막으로 한 마디. '사촌 여동생' 무서워!

막달라에서 잠들라 2권 - 하세쿠라 이스나 [리뷰]





 

기본 정보

지은이 : 하세쿠라 이스나

그  림 : 나베시마 데츠히로

옮긴이 : 박소영

 

반양장본 | 300쪽 | 180*120mm

ISBN(13) : 9791155973738

 

출간일 : 2014.03.07





  목차

 책 소개

서막
제1막
제2막
제3막
제4막
제5막
종막






 



COME BACK 하세쿠라 이스나!!
『늑대와 향신료』의 저자 하세쿠라 이스나가 펼치는 새로운 판타지 개막!!

이교도 최대의 광산 도시인 카잔으로 조만간 식민 이주가 시작된다는 정보를 알게 된 쿠스라와 웰란드. 그것은 곧, 공방이 있는 이곳 그루베티가 더 이상 전쟁의 최전선이 아니게 된다는 것을 뜻한다. 두 사람은 어떻게든 이주 대열에 끼기 위해 공훈을 세우기로 계획하는데.
그런 와중에 두 사람에게 ‘전설의 금속 다마스쿠스 강’을 둘러싼 소문이 흘러들고, 대장간 조합의 젊은 여자 조합장인 일리네가 아무래도 그 금속의 비밀을 알고 있는 듯한데….

잠들지 않는 연금술사 쿠스라와 새하얀 수도녀 페네시스가 그려내는, 
저 ‘너머’의 세계를 향해가는 판타지, 그 두 번째 이야기!

 

 


 


안녕하십니까 실버링크입니다. 갑자기 일이 증가해서 바쁘지만 그래도 리뷰는 올리겠습니다.

이번에 리뷰할 작품은 훈련소에 다녀오기전에 읽었던 막달라에서 잠들라 2권인데요. 리뷰를 쓰기 위해서 한 번더 읽었죠.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1권에서는 이런저런 사건을 구사일생으로 넘기고 살아남은 쿠스라와 웰란드, 그리고 페네시스. 웰란드는 사건 해결의 보수로 평소라면 손에 들어오기도 힘든 재료들을 잔뜩 주문했고, 쿠스라는 페네시스를 기사단으로부터 양도 받겠다고 합니다. 티격태격대지만 그래도 쿠스라를 신뢰하는 것 같은 페네시스의 모에도 가속하되는 와중에.


최전선이 카잔이라는 광산도시로 바뀔 것이라고 소문이 돕니다. 어떠한 연고도 없는 쿠스라와 웰란드는 어떻게든 최전선으로 이동하기 위해서 연금술사로서의 가치를 증명해야하는데요. 2권의 내용은 새로운 금속을 재련하는 것이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1권에서 잠깐 나왔던 조합장 대리 아가씨 '일리네 브루너'도 등장해서 중요인물의 위치를 고수하는데요. 과연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가 흥미진진합니다.


그저 단체에 소속되는 것만이 목적이었고, 받아들여주기만 한다면 어떠한 취급도 마다하지 않았던 페네시스가 서서히 스스로 일어나서 걸어가는 모습을 보니 뭔가 병아리를 보는 것 같기도 하고... 4권부터는 페네시스 여신님이 된다는 소문이 있으니 기대할만합니다. 


작가님이 정말로 조사를 많이 하셨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 '막달라에서 잠들라'. 과연 페네시스는 자신의 '막달라'에 도달할 것인가. '쿠스라'는 '이자'이며 '잠들지 않는 연금술사'가 아닌 사람을 사랑하는 인간이 될 것인가. 카잔을 향해 떠나는 그들의 앞날에 무엇이 있을지가 기대됩니다. 3권을 얼른 읽고 싶어요.


P.S 이제부터는 자유게시판 사용은 없이 리뷰만 올리겠습니다.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 김영하 [리뷰]

 

 




 

기본 정보

지은이 : 김영하


 


 

출간일 : 2010.07.30

 




 

  목차 

 책 소개 

1. 마라의 죽음 
2. 유디트 
3. 에비앙 
4. 미미 
5. 사르다니팔의 죽음



 


 

  



제1회 문학동네 신인작가상 수상작. 삶과 화해하지 못하는 인물들의 자살을 도와주는 자살안내인이 화자로 등장한다. 화자의 고객으로 '유디트'를 닮은 세연은 형제인 C·K와 기묘한 삼각관계를 이룬다. 정주하지 못하고 부박하는 삶을 사는 세 주인공을 중심으로 황폐한 삶의 단면을 보여준다. 2003년 정보석, 추상미 주연의 영화로도 제작되었다.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라는 작품은 사실 이번에 출판 된 것이 3판입니다. 처음 나온 책은 1996년에 나온 작품이지요.

작중의 내용은 사람에게 휴식이 필요하다는 명분 하에 자신의 창작욕구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자살지망자에게 자살을 도와주는 '자살안내인'이 화자로 등장합니다.


'아무리 멀리 떠나도 결국 같은 자리에 있는 것이 인생'이라는 테마로 삶에 대한 허무감을 나타내는 작품은 '섹스'를 할 때 언제나 츄파츕스를 빨고, 북극을 동경하며, 동물의 왕국과 같이 명백한 주제 가 없는 것만을 기억하려고 하는 '유디트'를 닮은 '세연'이 형인 'C'와 동생인 'K'사이에서 기묘한 삼각 관계를 유지하는 것.

그러나 내가 생각하기에는 조금 다르다고 생각했다.
삼각관계 같은 것이 이 책의 주제가 되는 것은 이상하다.
'세연'은 그저 휴식이 필요했던 것이 아닐까? 어디로도 가지 못하고 어디에도 도달하지 못하는 그런 삶의 한복판에서 그저 끝없이 이어지고 또 이어지는 지긋지긋한 삶에 한계를 느꼈던 것이 아닐까?

그렇지만 '안내인'과 이야기를 나누고 결국 죽음에 이르는 '미미'와 '세연' 모두 그렇게까지 삶에 좌절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삶이라는 것에 좌절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가 이 길을 걷는 것에 질려버린 것은 아닐까?

그래서 마침 만나게 된 '자살안내인'의 조언을 듣고 그의 고객이 되어서 자신의 삶을 마감하게 된 것이 아닐까?

3판으로 나온 책은 상당히 얇아서 찾아내기 힘들었지만 그 얇은 굵기에 비하여 작중의 내용은 냉소적이고, 또 그 얇은 굵기에 알맞게 허무하다.

우리는 언제나 길을 걸어간다. 그 길이 언제 어느 순간에 끝나게 될지는 모르지만. 이 책을 읽고, 나의 삶에 결코 '자살안내인'이나 '유디트'를 닮았고, 섹스를 하면서 츄파츕스를 빠는 여자가 끼어드는 일이 없기를 간절히 바랄뿐이다.

게임이론의 사고법 - 가와니시 사토시 [리뷰]





 

기본 정보

지은이 : 가와니시 사토시 

옮긴이 : 김규태

 

반양장본 | 240쪽 | 223*152mm

ISBN(13) : 9788993905366

 

출간일 : 2010.09.01





  목차

 책 소개

들어가기 전에

서론 게임이론으로 ‘3가지 힘’을 손에 넣는다 
- 모든 문제에 활용할 수 있다 
- 처해 있는 상황을 전략적으로 정리한다
- 상사와 부하 사이의 협상도 하나의 ‘게임’
- 게임이론으로 ‘상대방의 행동’을 예측한다
- 게임이론을 비즈니스에 활용하는 방법 
- 전략적 사고로 자신의 ‘이익’을 지킨다 
- 대립인가? 아니면 협력인가? 
- ‘게임이론의 3가지 힘’과 조감鳥瞰 사고 
- ‘이길 수 없는 게임’이라면 ‘규칙’을 바꾸자

제1장 죄수의 딜레마 - 게임이론 입문
- 게임이론의 기초가 되는 ‘죄수의 딜레마’
- 게임의 구조를 ‘2×2 표’로 나타낸다 
- 죄인 A의 관점에서 생각한다
- ‘게임의 구조’를 파악한다
- ‘게임’의 열쇠를 쥐고 있는 ‘내시 균형’
- ‘합리적인 돼지’ 게임
- ‘내시 균형’을 찾는 방법 
- 실제의 상황과 비교해본다 
- 대기업 A사와 중소기업 B사의 ‘합리적인 행동’ 
- ‘주체의 관점’을 떠나 게임을 조감한다 
- ‘죄수의 딜레마 구조’ - 어업의 난획 문제
- 환경 문제를 게임이론으로 생각한다 
- ‘신의 보이지 않는 손’이 닿지 않는 영역
- ‘게임의 구조’는 변경할 수 있다 

제2장 조정 게임 - ‘유리한 시장’을 구축한다
- ‘모두 같은 행동이 하고 싶어지는’ 게임 구조
- 일단 ‘정해진 것’은 바꾸기 어렵다
- ‘100엔 노트북 컴퓨터’로 보는 비즈니스 전략 
- ‘게임의 전개’를 올바르게 파악한다 
- 의류업계의 유행 컬러는 2년 전에 결정되어 있다
- 조정의 실패란? 
- ‘질문하지 않는 학생’도 조정의 실패 
- 호황, 불황도 하나의 조정
- 인간은 ‘습관’의 지배를 받는다

제3장 3가지 게임 - 이해관계의 다양성을 파악한다
- 치킨게임의 구조란? 
- ‘쿠바 위기’라는 위험한 게임 
- ‘아무도 하고 싶지 않는 일’을 둘러싼 치킨게임 
- 동전 맞추기에서는 ‘행동을 읽히지 않는’ 것이 기본
- 경찰과 도둑의 끝나지 않는 관계
- 규칙을 변경하여 게임의 구조를 바꾼다
- ‘개인’이 아닌 ‘게임의 구조’에 주목한다
- ‘호텔링Hotelling 게임’의 구조란?
- 라멘집이 역 앞에 몰려 있는 이유 
- ‘자민당’과 ‘TV 프로그램’ 사이에는 공통점이 있다 

제4장 동적 게임 - ‘시간에 대한 시야’를 넓히자
- ‘시간의 흐름’을 고려한다 
- 체스나 오셀로와 같은 ‘전개형 게임’을 배우자
- ‘게임트리game tree’에서 시간의 흐름을 본다 
- ‘의사결정의 순서’가 게임을 크게 좌우한다 
- ‘후진귀납법backward induction’으로 최선의 행동을 예상한다
- ‘게임에서 반드시 이기는 법’을 찾아낸다 
- ‘동태적 비일관성의 문제’를 생각한다 
- 일상에서 남발되는 ‘거짓 협박’의 예
- 희소가치를 지키는 방법 - 석판화의 전략에서 배운다
- 신기술 개발을 뒷받침하는 ‘사회구조’란?
- 장기적인 이익을 생각한다 - 신용평가 회사
- ‘반복 게임’과 ‘방아쇠trigger 전략’
- 유명 도예가다운 ‘브랜드 전략’
- 일용직 사원에서 정규직 사원으로

제5장 인간은 ‘불합리’하게 움직인다 - 감정+게임이론 
- 왜 인간은 ‘합리적’이지 않은가?
- 사람은 ‘앞을 내다보지’ 못하는가? - 지네 게임
- 단계적 경매escalation auction
- 자금 동원에 분주한 선거전
- 거품은 왜 발생했는가?
- 사람은 트렌드에 속는다!
- 트렌드를 조작하여 사람을 속이는 방법
- 사람은 ‘금전적인 가치’만으로 행동하지 않는다
- 3M의 혁신 전략에서 배운다
- 사회 공헌 펀드가 인기를 모으는 이유

맺음말



 



일본 경제학계의 게임이론 전문가가 게임이론의 기본을 마스터하게 해주는 입문서. 게임이론이란 ‘2인 이상의 주체가 내리는 의사결정과 행동을 분석하는 이론’이다. 여기서 말하는 ‘주체’란 사람 뿐 아니라 기업, 국가 등 다양한 ‘의사결정을 하는 주체’를 가리키기 때문에 폭넓게 응용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전 세계의 기업인들이 게임이론을 배우고, 비즈니스 세계에서 승리하기 위한 전략으로 게임이론을 활용하고 있다. 

직장에서의 인간관계, 고객과의 관계, 부서의 관리 방법, 고도의 경영 전략 수립 등 인간을 둘러싼 문제의 형태와 수준은 매우 다양하다. 게임의 구조를 이해하지 못한 채 나름대로 적당한 해결책을 시도해본들 생각만큼 효과가 나지 않는 것이다. 그런 실패를 반복하고 있는 사람이 놀라울 정도로 많다. 저자는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는 데 큰 도움이 되는 것이 바로 ‘게임이론’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게임이론을 배우면 이러한 흐름이 합리적인 형태로 눈에 들어오게 된다고 강조한다. 결과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힘이 커지는 것이다. 이 책은 어려운 이론 대신 게임이론에서 다루는 대표적인 게임을 배우면서 그야말로 ‘가볍게 게임을 하는 기분’으로 기초적인 지식과 논리적인 사고방식을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안녕하십니까? 실버링크입니다. 이번에 리뷰할 책은 '게임이론의 사고법'입니다.
읽을 만한 책이 없을까 하고 도서관 경제란을 뒤적이다가 발견한 보물같은 책이죠. 그럼 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

이 책은 '합리적인 사고'를 하려고 하는 사람이 거의 필수적으로 알아야하는 사고법에 대해서 서술하고 있습니다.
바로 게임 이론이지요. '게임 이론'이란 첫째. 게임의 구조[문제의 전체 모습]을 파악할 것. 둘째. 미래에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예측할 것. 셋째. 게임의 어느 부분을 개선하면 문제가 해결되는지 알 것. 입니다.
이렇게 간단한 방법으로 대부분의 사건이 해결된다는 것이 정말로 놀랍지 않습니까?

사실 사건을 해결하는 것은 사건의 주체인 '두 사람'이 둘다 합리적인 사고로 행동한다면 적절한 타협점을 찾기는 결코 어렵지 않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영&경제학 서적의 서두에서 '인간은 합리적인 선택을 하려고 한다.'라는 전제를 깔고 시작하는 것과 동일하죠.

위의 도서에서는 '내시 균형', '전략적 사고', '동태적 비일관성', '석판화 기법', '후진귀납법' 등. 그리고 특히 '죄수의 딜레마'라는 2x2의 공식을 다양하게 응용하여 사건을 해결하는 방법을 보여주는데 그것이 아주 흥미롭습니다. 후반으로 들어가면 위의 2x2 공식만으로는 해결이 불가능한 사건을 '동적 차례 게임'으로 해결하는 것을 보여주는데 이것은 흔히 말하는 '오셀로'나 '체스'와 완벽하게 일치합니다.

저는 이 책을 읽고 제가 하루 동안 하는 행동에서 비합리적인 부분을 발견했고, 그것을 줄여나가기 위해서 어떤 행동을 해야하는지 그리고 잘못된 행동을 계속하였을 때 어떤 문제가 발생하고, 문제를 해결했을 때 발생하는 이익을 차분히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아주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경영 혹은 경제를 전공하는 분이 아니시더라도 순수하게 이론 서적으로 평가해도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주므로 한 번쯤은 읽어봐도 손해는 없을 겁니다.


유녀전기 - 카를로 젠 [리뷰]

 

 




 

기본 정보

지은이 : 카를로 젠

그   림 : 시노츠키 시노부

옮긴이 : 한신남

 

반양장본 | 504쪽 | 188*128mm (B6)

ISBN(13) : 9791131905784

 

출간일 : 2015.04.06

 




 

  목차 

 책 소개 

제0장 프롤로그
제1장 북방의 하늘
제2장 엘레니움 95식
제3장 라인 방어전
제4장 군 대학
제5장 최초의 대대
내선전략과 외선전략 / 역사 개략도



 


 

  



전쟁의 영웅, 그녀는…… 나이 어린 소녀의 탈을 뒤집어쓴 괴물. 

전장의 최전선에 있는 어린 소녀.
금발, 벽안, 그리고 투영하리만치 새하얀 피부의 소녀가 하늘을 날며 사정없이 적을 격추한다.

소녀답게 혀 짧은 말로 군을 지휘하는 그녀의 이름은 타냐 데그레챠프──하지만 그 안에 든 것은 신의 폭주 탓에 여자로 다시 태어난 엘리트 샐러리맨.

열강 사이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우연히 발발한 전쟁. 마침내 <세계대전>으로 발전하는 파괴의 소용돌이 속에서, 일의 효율과 자신의 출세를 무엇보다 중시하는 데그레챠프는 제국군 마도사들 사이에서도 가장 위험한 존재가 되어가는데──.

  

  


  



안녕하십니까? 실버링크입니다. 최근에는 리뷰에 꽂혀서 다시 리뷰를 하고 있는데요. / 자의반 타의반. 이번에는 100% 자의로 읽고 재탕까지 한 작품을 가져왔습니다. 제목만 보시고 건너뛰신 분들도 계실텐데요. '유녀전기'입니다. 그렇습니다. 유녀「幼女」입니다. 그렇지만 제목에 속아넘어가시면 곤란합니다.

이 이야기는 평범한 엘리트 회사원 [인사부 소속]. 회사 동료들에게는 회사의 개, 사이보그 등. 감정없이 냉철하게 합리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직원으로 활약하던 주인공이 자신이 정리해고 해버린 남자에게 지하철 플렛폼에서 떠밀려서 죽어버린 뒤에 존재 X라는 신에 의해서 다른 세계에서 [정확하게는 전쟁이 존재하고, 과학이 아닌 마법이 존재하며, 주인공의 성별이 반전] '타냐 데그레챠프'로서 살아가는 이야기입니다. 

10살 전후의 금발에 푸른 눈 동년배보다도 작은 신체로 인형같은 모습을 하고 있지만. 속 내용물은 합리성만을 추구하고 '시카고 학파' [세상의 모든 일에 대해서 경제학적인 잣대를 들이되는 유쾌한 학파. 결혼해서 심지어 자신의 수명이나 생명에까지 경제학을 적용한다고 합니다.]에 동의하고 세상의 모든 것을 이용한다고 해도 죄책감 하나 느끼지 않고 살아가는 통칭. '괴물같은 남자'입니다. 

괴물이라고 비하하기 보다는 그저 합리성을 추구하면서 살았더니 비틀려버린 성격이라고 해야할까요. 개인적으로는 존재 X와의 대담이 굉장히 재미있었습니다. 존재 X [통칭 신]이 왜 신앙심이 없냐고 말하자. 멜서스의 경제론에 기타등등의 학문을 들이대면서 '시스템적인 오류입니다. 고객의 수요를 제대로 파악하지 않은 님들이 나빠요.'라고 말하는데 이렇게 통쾌할 수가 없었습니다.

스토리 자체도 존재 X가 타냐가 신앙심을 갖도록 상당히 처절한데요. 당장 초반부터 전신에 피탄한 상태로 연산보주 [ 보주와 왕홀이라는 마법적인 기적을 과학으로 재현하였습니다. 이것을 이용해서 연산을 하여서 하늘을 날거나 마법을 쏘거나 하는 것이 가능하죠.] 를 입에 문채로 분전하다가 추락하지요. 물론 이것도 최대한 자신의 커리어를 지키면서 애국심이 있다고 보여주기 위해서 전신으로 피탄하면서 최대한 신체적인 결손을 줄이기 위한 방편이었다는 것.

이후에도 엘레니움 95식이라는 신형 보주의 실험을 성공시키는 부분에서 존재 X와 유사한 존재가 기적을 내려서 신앙심을 가지도록 한다는데 이게 골 때린 점은... 이 보주를 쓰면 타냐가 저절로 신을 찬양하도록 합니다. 예를 들어서 전장 한복판에서 보주를 사용해서 날아다니면서 적 마도사를 격추하는 마당에 주인공이 "신을 찬양하라!"이러면서 광신도처럼 날아다니는 겁니다. 정작 본인은 신을 증오하기까지 하는 입장인데 말이지요. 이 아이러니가 후에 다른 사람들에게 착각을 불러일으키는데 그게 또 상당히 웃깁니다.

이후에서도 전선에서 활약하는 타냐를 기대합니다만.
아직은 1권만 정발 2권도 일본에서 출판된지 얼마되지 않았더군요. 

얼른 정발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번에는 리뷰를 쓰는데 앞서서 한번 읽었던 책을 다시 한번 읽었습니다. 이미 다 아는 내용이지만 정말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작중 인물들의 특이성도 잘 살아있었고, 전투신이나 주인공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지식. -> 전쟁에서 사용하는 전술의 PDCA [Plan Do Check Act]라던가 주석으로 달려있는 용어의 설명이 상당히 유쾌한 점. 주인공 혼자 무쌍을 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급료 이상의 일을 하려고 하지 않는 점. 하나하나가 제 취향에 직격타였습니다. 이렇게 이기적이고 합리적이고 거기다가 주어진 일만을 하고 그것을 이용해서 더 높은 직위와 봉급을 원하는 자본주의에 물들은 사회인 정말로 좋아해요.

이야기가 길어졌지만 이번에는 네타도 신경쓰지 않고 정말로 제가 쓰고싶은데로 수정도 하지 않고 휘리릭하고 적어보았습니다. 
읽는데 불편한 점이 있으시다면 덧글 부탁드리겠습니다.

평점은 5점 만점에 5점입니다.
-> 리뷰 작성자의 취향에 직격하였기 때문에 다른 분들이 읽으셨을 때는 어떤 평가가 나올지는 장담하지 못합니다. 
그래도 최소 4점 이상은 나올거라고 생각합니다. 가격에 대한 분량이 전혀 아깝지 않는 꽉꽉 들어찬 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