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자미상 上 미스터리 작가가 읽는 책 - 미쓰다 신조 [리뷰]





 

기본 정보

지은이 : 미쓰다 신조

역  자 : 김은모

 

352쪽 | 143*210mm (A5)

ISBN(13) : 9788959755233

 

출간일 : 2013.03.22





  목차

 책 소개

안라 초
제1화 안개 저택
월요일
제2화 자식귀 유래
화요일
제3화 오락으로서의 살인
수요일
제4화 음화 속의 독살자
목요일
후루혼도






 



미쓰다 신조 '작가' 시리즈 두 번째 이야기. 미쓰다 신조는 '미쓰다 신조'란 이름을 주인공으로 내세우는 '작가' 시리즈와 방랑 환상소설가 도조 겐야를 화자로 한 '도조 겐야' 시리즈를 집필했다. <잘린 머리처럼 불길한 것>이 '도조 겐야' 시리즈에 속하는 작품이라면 <작자미상>은 '작가' 시리즈에 속한다. 이 '작가' 시리즈는 메타적인 구조에 환상괴기담을 섞는 경향이 강하다. 

나라 현의 한 헌책방에서 미쓰다 신조의 친구 아스카 신이치로는 <미궁초자()>라는 제목의 이상한 동인지를 입수한다. 미쓰다 신조와 아스카 신이치로는 이 <미궁초자>에 수록된 첫 번째 소설 '안개 저택'을 읽은 후 상상을 초월하는 짙은 안개의 습격을 받는다. '자식귀 유래'를 읽은 후엔 아이의 수상쩍은 울음소리가 주위를 맴돈다. 

즉 <미궁초자>에 실린 소설 속 세계가 독자의 현실 세계에 침입해 괴이한 영향을 끼치는 것이다. 그로부터 벗어나려면 작품 속 수수께끼를 풀어야만 한다. 한 이야기의 수수께끼를 풀면 다음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그 영향력은 점점 강해진다.

 

 


 




안녕하십니까 실버링크입니다. 그럼 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


위의 작품은 '작가' 시리즈라는 미쓰다 신조의 추리소설 중에서 '작가' 본인을 작중에 등장시키는 시리즈의 2부입니다.
1부는 아직 읽어보지 않았으나 알라딘 중고서점에서 이 작품이 딱 눈에 꽂혀서 2부라는 것을 알았음에도 불구하고 바로 사버린 작품이지요. 스토리의 전개는 이렇습니다. 현재는 추리소설 작가인 '미쓰다 신조'가 1부에서 겪은 사건 때문에 정신 상태에 문제가 생겨서 추리소설을 쓰는 읽을 쉬고 있을 때 마침 자신이 아직 소설작가가 아니었던 과거의 일이 어렴풋이 떠오릅니다.

바로 '미궁초자'라는 괴이하고도 기묘한 동인지와 친구 '아스카 신이치로'와 함께 경험한 기이한 이야기인데요.
왜 지금까지 잊고 있었는지도 모를 정도로 기억에 세겨진 그 일화를 신조가 회상하는 것으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흔히 이야기 하는 액자식 구성으로 스토리가 전개되는데요. 신조와 신이치로가 안라초의 '후루혼도「古本堂」'에서 발견한 괴이한 동인지 '미궁초자'의 내용을 한 챕터씩 읽고 그와 관련된 괴이 [바케모노가타리로 인해서 '괴이'라는 것이 익숙하실 것으로 생각되므로 이렇게 칭하겠습니다.]를 겪는 것으로 구성됩니다.

예를 들자면 안개저택을 읽고나니 '주위가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안개로 뒤덮이는 것'.
'자식귀의 유래'를 읽었더니, '신조가 직장의 창고에서 괴물에게 습격을 당하는 것.'
'오락으로서의 살인'을 읽고, '실제로 살해당할뻔 한다던가.'
말 그대로 책에게 잡아먹히는 것과 같은 사건이 일어나지요.

물론 이런 괴이는 동인지 속의 소설의 수수께끼를 풀면 바로 사라집니다.
위의 소개에도 나와있지만 이 책은 독자를 끌어들입니다. 
자신이 소설속의 미쓰다 신조와 아스카 신이치로와 동일시되는 느낌을 받게 되지요.
상에서는 아직 이 책의 비밀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하권을 다 읽고 나면 여러분은 굉장히 혼란스러울 겁니다.

'그래서 이 미궁초자는 대체 뭐였던거지? 신조와 신이치로의 행방은? 안라초라는 것은 대체...후루혼도는 무슨 이유로 이 책을...'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의문 속에서 여러분은 미궁초자의 비밀을 파헤쳐서 신조와 신이치로를 해방시킬 수 있을 것인가!
그리고 역자님의 행방은! (?)

다 읽고 나면 작가와 역자의 공동작업이 이렇게 잘 맞물린 작품도 드물다고 생각하시고 무릎을 탁! 치고 "억!"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럼 이것으로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매력적인 작품은 매력적이다' 라고 말하는 것 만큼 좋은 것이 없지요.
괜히 길어져서 독자분들이 이 책을 고르는데 누가 되는 일이 없도록 저는 이만 물러나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