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흑소녀 - 아키요시 리카코 [리뷰]

 





 

기본 정보
 

지은이 : 秋吉理香子 [아키요시 리카코]

그   림 : 치런

옮긴이 : 정은주

 

반양장본 | 272쪽 | 189*130mm

  • ISBN : 9791131937006


 

출간일 : 2015.11.24

 




 

  목차 

 책 소개 

1. 개회 인사 및 암흑전골 규칙 설명 
회장 스미카와 사유리

2. 낭독소설 「있을 곳」 
1학년 A반 니타니 미레이

3. 낭독소설 「마카로나주」 
2학년 B반 코미나미 아카네

4. 낭독소설 「봄의 발칸」
유학생 디아나 데체바

5. 낭독소설 「라미아의 연회」
3학년 B반 코가 소노코

6. 낭독소설 「천공신의 거세」
2학년 C반 타카오카 시요

7. 낭독소설 「죽은 자의 속삭임」
회장 스미카와 사유리

8. 폐회 인사 
회장 스미카와 사유리

 


 

  



“여자들의 우정이란 언제나 아슬아슬하죠. 목숨을 건 서바이벌이에요. 그렇죠, 여러분?”

「오늘의 테마는, “이츠미의 죽음” 이에요.」
세이보 여자고등학교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학생 ‘이츠미’가 죽었다. 그리고 오늘 밤 여기에 모인, 그녀를 죽였다고 의심받고 있는 같은 문학 동아리의 ‘용의자’들. 그녀들은 한 명씩, 이츠미의 죽음에 관한 진상을 추리해 소설로 써서 발표하기로 한다. 결국, 낭독회는 ‘고발’의 장소가 되고, 순진한 얼굴을 한 용의자들의 ‘감추어졌던 모습’이 드러나는데――. 

모두의 예상이 빗나간 암흑의 결말. 
은방울꽃을 손에 쥔 그녀의 죽음은 자살인가, 타살인가?

  

  


  



안녕하세요. 실버링크입니다. 이번에 리뷰할 도서는 카페 이벤트로 받은 '암흑소녀'입니다. 미스터리를 즐기는 저로서는 굉장히 기대되는 작품이었고, 또 굉장히 즐거운 작품이었습니다. 끈적끈적한 악의로 점철된 기분 나쁜 이야기여서 가슴이 두근두근 거렸습니다. 그럼 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


이 소설은 소설 속에 또 다른 소설을 집필하여서 낭독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사회를 맡은 '현 회장' '스미카와 사유리'가 '전 회장'인 '시라이시 이츠미'를 추모하면서 개최한 '암흑 전골 낭독회'에 '문학 동아리'의 각각의 맴버들이 작성해 온 소설의 낭독을 들으면서 무엇이 들어가 있는지 모르는 암흑 전골을 먹으면서 즐기는 것입니다.


여기서 아마... 미스터리를 즐기시는 분은 어떤 결말인지 대충 아실 겁니다. 재료라던가 재료라던가 범인이라던가... 후후후... 그렇지만 6개의 낭독소설을 전부 읽고 나면 여러분은 등장인물들의 서로에 대한 끈적끈적하고 기분 나쁜 악의에 흠뻑 취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자들의 우정이란게 정말로 이런 목숨을 건 서바이벌 같이 아슬아슬한 줄타기라면... 후우... 소름이 돋네요.


완벽한 소녀였던 '시라이시 이츠미'. '성모[聖母] - 세이보「せいぼ」' 여학원에서 가장 빛나는 그녀는 어느날 갑자기 문학 동아리 살롱의 2층 테라스에서 추락해서 사망해버립니다. 그녀의 죽음이 자살이었는지 타살이었는지... 그것은 과연... 그리고 만약 타살이라면 범인은 대체 누구인지... 각가의 낭독 소설은 그것을 밝히는 고발소설이기도 했습니다.


이게 얼마나 웃기고 꼴사나운 희극인지 아마 읽어보신 분들은 모두 공감하실 겁니다. 죄인이 죄인을 탓하고, 고발하고, 누명을 씌우는 추잡하고도, 필사적인 희극. 어떻게든 사진은 현재 자신의 지위와 명예를 지켜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서 스스로가 살아남기 위해서 남을 비난하는 그 꼴은 정말... 간만에 읽으면서 실소를 했습니다.


각각의 소설에서 '니타니 미레이'는 '코가 소노코'를. '코미나미 아카네'는 '니타니 미레이'를, '디아나 데체바'는 '타카오카 시요'를, '코가 소노코'는 '디아나 데체바'를, '타카오카 시요'는 '코미나미 아카네'를... 그리고 마지막으로 '전 회장'인 '시라이시 이츠미'에게서 이미 망자가 된 그녀에게서 온 '낭독소설'을 '스미카와 사유리'가 낭독하면서 모든 소설의 거짓을 밝히는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모든 사건의 중심을 꿰뚫는... 어째서 피해자는 1명인데 범인은 5명인가. 어째서 각각의 증언이 모두 다른 것인가. 어째서 각각의 범인이 서로 교차되듯이 서로 다른 회원을 범인으로 지목하는가... 그것이... 마지막 낭독소설에서 밝혀집니다. 작품의 무대에서부터 등장인물이 하는 증언 하나하나가 모두 복선이 되어서 그런 결말을 만들어낼 줄이야...


그리고... 암흑 전골... 시계가 들어가 있거나~ 먹을 수는 없지만 청결한 무언가가 들어가 있거나~

굉장히 특이한 이름의 요리가 들어가 있거나~ 후후후... 암흑 전골이라는 것은 뭔가 공포심을 자극하지 않나요...?

자신의 감각을 믿을 수 없는 상태에서 무엇인지도 모른 음식을 먹는다... 그리고 그 재료는? 

자자. 맛있게 드셔주세요. 식어서 맛이 없어지기 전에... 어서 어서 꿀꺽 꿀꺽...